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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밤샘 수색'…해경, 급유선 선장 등 2명 긴급체포

<앵커>

인천 영흥대교 주변에선 밤새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서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네, 인천 영흥대교 앞입니다.) 아직 이 2명 못 찾은 것이지요?

<기자>

네, 24시간 가까지 실종자 수색이 진행됐지만, 아직 큰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사고가 난 해역입니다. 파도는 잔잔한 상태인데,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까지도 밤샘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사람은 낚싯배 선장 70살 오 모 씨와 낚시객 57살 이 모 씨 두 명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8개 구간으로 나누고 공군, 소방과 합동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명탄까지 동원됐는데, 준비한 조명탄을 모두 사용한 뒤엔 함정의 서치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수색을 이어나갔습니다.

해경은 어제 오후부터 낚싯배와 충돌한 급유선 선장 37살 전 모 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전 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전 씨는 "일단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침몰한 낚싯배는 조금 전인 새벽 5시 40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입항했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낚싯배 내부를 면밀히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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