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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벼랑 끝 거짓말 같은 '대역전극'…11연승 질주

<앵커>

프로배구에서 '갈색 폭격기'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선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11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3세트까지 2대 1로 앞서다 마지막 세트로 끌려간 삼성화재는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을 막지 못하고 14대 9까지 뒤져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한점만 더 내주면 연승을 마감할 위기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철벽 블로킹과 주포 타이스의 결정력을 앞세워 한 점 한 점 추격하더니 기어이 14대 14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계속 듀스를 주고받는 대접전이 이어졌고 20대 20 동점에서 삼성화재가 연달아 두 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부를 끝냈습니다.

삼성화재는 무서운 뒷심으로 11연승을 이어갔고 신진식 감독은 인터뷰 도중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도 마냥 기뻐했습니다.

[신진식/삼성화재 감독 :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그걸 극복해서 이겨주는 게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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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자 싱글의 이준형이 77.62점으로 차준환, 김진서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16살인 차준환은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는 잘 뛰었지만 3회전 트리플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해 이준형에 2.38점 뒤진 2위에 머물렀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1차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최다빈이 경쟁자들과 격차를 더 벌리며 선두를 유지해 평창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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