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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16강 가는 길…한국, '독일·멕시코·스웨덴' 만난다

<앵커>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피파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 같은 강팀들을 만나서 16강 가는 길이 꽤 험난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30개 팀의 조 추첨이 끝나고 한국과 일본 2팀만 남았을 때 우리는 비교적 랭킹이 낮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함께 H조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추첨자인 이탈리아 축구 스타 칸나바로가 한국을 먼저 호명하자

[코리아 리퍼블릭]

신태용 감독의 얼굴은 굳었고, 차범근과 박지성 두 한국 축구의 전설은 허탈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과 북중미 최강 멕시코, 3번 포트에서 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조편성 점수는) 일단 한 70점? 리우올림픽 갔을 때 독일이랑 멕시코랑 같은 조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아, 이게 운명이구나.']

16강 가는 길은 예상보다 힘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6월 18일 스웨덴과 1차전을 치르고, 나흘을 쉰 뒤 멕시코와 2차전, 27일 독일과 마지막 경기를 갖습니다.

개최국 러시아는 우루과이, 이집트, 사우디와 최상의 조에 편성됐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포진한 이른바 죽음의 B조에는 이란이 들어갔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호명된 일본은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팀들과 H조에 편성됐습니다.

행운의 여신은 우리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오로지 실력으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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