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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러시아 월드컵' 운명의 조 추첨…긴장감 고조

오늘 밤 '러시아 월드컵' 운명의 조 추첨…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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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할 조 추첨 행사가 오늘(1일) 밤 자정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립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의 콘서트홀이 지구촌 축구 축제의 서곡이 울려 퍼질 조 추첨 행사장으로 변신을 마쳤습니다.

11개의 개최 도시를 돈 우승 트로피가 조추첨식장에 도착했고, 경기 MVP에게 수여될 새로운 트로피도 공개돼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게리 리네커를 비롯해 조 추첨자로 나서는 브라질의 카푸와 스페인 푸욜 등 '축구 전설'들은 수차례에 걸친 리허설로 완벽한 행사를 약속했습니다.

[카를레스 푸욜/前 스페인 축구 대표 : TV로만 조 추첨을 보다가 직접 행사에 참가해 행복합니다. 조 편성이 잘 돼서 멋진 경기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이번 조 추첨은 FIFA 랭킹으로 나뉜 4개의 포트에서 한 팀씩 뽑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랭킹 1위 독일부터 7위 프랑스까지 우승 후보들이 '1번 포트'에 모여 있고, 우리는 랭킹이 가장 낮은 '4번 포트'에 속해있어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1번 포트에서 우승 후보들을 피해 개최국 러시아와 같은 조가 되길 희망했고 2번 포트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만은 피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FIFA 랭킹과 전력을 따져볼 때, 우리가 2번 포트에서 페루를 만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고 3번 포트에서는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국가를 피하면 다행입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아! 이제 전쟁이 시작됐구나.'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마음은 비우고 좋은 행운이 따라올 수 있게끔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집중된 가운데, 환호와 탄식이 엇갈릴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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