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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자동 부의 시간 연장…막판 협상 나선 여야

<앵커>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예산안 자동 부의 시간을 연장해 가면서 막판 협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쟁점은 공무원 증원, 기초연금 인상, 건강보험 재정, 아동 수당 등 모두 9개입니다.

특히 여야는 공무원 증원 예산 5천3백억여 원과 최저임금 지원 예산 2조 원을 놓고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정부 원안 고수를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은 공공부문 구조개혁이 먼저라며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디 문재인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합리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요청드립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무원 증원은) 327조라는 어마어마한 미래 부담으로 작용할 게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여야는 일단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올라가는 시점을 내일 정오로 연기했습니다.

만 하루의 협상 시간을 번 만큼 일괄 타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는 예산 부수 법안 가운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10건의 법안과 무쟁점 법안 52건 등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부수 법안 가운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인세법 개정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은 제외됐습니다.

국회 선진화법이 적용된 2014년 이후 여야는 예산안 처리 시한을 비교적 잘 지켜왔고 이번에도 막판 타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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