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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쓰러진 축구 선수 응급조치한 12살 '볼 보이'…"유튜브로 배웠어요"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2.01 11:55 조회 재생수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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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볼 보이'가 경기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선수를 도와 누리꾼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 외신들은 의료진이 도착하기에 앞서 발 빠르게 대처한 소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6일 스페인 5부 리그 라팔마CF와 UP비소의 축구 경기 중 발생한 일입니다.

후반전이 다 끝나갈 무렵, 알레한드로 피네다 선수가 가슴에 강한 슈팅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집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볼 보이 모이세스 아길라르는 주저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뛰어듭니다.

"숨을 쉴 수 없다"는 피네다 선수의 말을 듣고 도와주러 간 겁니다.

볼보이 아길라르는 피네다 선수를 잔디 위에 몸을 눕힌 뒤 숨을 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선수의 등 아래에 누워 등받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재빠르게 대처한 덕에 선수는 별다른 이상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쳤습니다.

볼 보이 아길라르는 "경기가 끝난 뒤 그 선수가 와서 나를 꼭 안아줬다"며 "예전에 유튜브로 미식축구 영상을 보면서 배운 동작"이라며 뿌듯해했습니다.

피네다 선수도 "그 소년의 행동은 축구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동이었다"며 "정말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선수에게 응급조치한 '볼보이'지역 언론과 SNS를 통해 볼 보이의 활약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축구장의 영웅'이라고 칭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날 경기에 참여한 라팔마CF 호세 벨라 선수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후일담을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UP비소가 반격을 시작해서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공만 바라보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 소년만은 아픈 선수를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도와주러 왔다"고 훈훈한 칭찬을 보탰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Antonio Alcal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