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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cm·111kg 폴댄서?…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유쾌한 그녀!

흔한 뉴욕의 폴 댄서.jpg
기둥, 
그리고 날씬한 몸매의 여성.
기둥에 매달려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작들.
폴 댄스입니다.
그런데...
기둥,
그리고 다소 낯선 모습의 여성.
흑인입니다.

그리고 뚱뚱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기둥에 매달려
펼치는 동작은 아름답습니다.
“제가 바로 디바에요!”

-폴댄서 Roslyn Mays
그녀는
편견과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111kg이에요.

보통 이 정도 덩치의 여자가
폴 댄싱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녀는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비영리단체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안정된 직장이 있었고,
고정적인 수입이 있었죠.
사실 투자분석가가 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마음 한편이
죽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 일은 
돈이 필요해서 한 거였어요.”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체육관을 찾았고,
그곳에서 폴 댄스를 접했습니다.
“일하기 싫은 곳에서는
힘내서 일하는 것조차도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폴 댄싱을 할 때는
억지로 힘을 낼 필요가 없었죠.”
하지만, 폴 댄스를 하는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흑인 쓰레기’라고 불렀어요.”
뚱뚱한 외모와 
까만 피부 때문입니다.
이런 시선은
그녀를 힘들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전형적인 폴 댄서의 
모습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게으르고 멍청한 사람 취급했죠.”
하지만, 그녀는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걸 입고 수업을 한 다음
수강생들에게 어땠는지 물어보니까
다들 박수를 치더라고요.”
그녀는
사람들의 편견보다 더 무서운 건
스스로 갖는 편견이라고 말합니다.
“온 세상이 제가 아무것도 아닌
쓸모없는 존재라고 말하는 것 같거든요.”
“하지만, 그걸 무시해버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 스스로에게 
더 나쁜 말을 했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편견에 싸웠고,
이겨냈습니다. 
 
당당한 폴 댄서입니다.
“누군가 저한테 폴 댄싱과 다른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무조건 폴 댄싱을 고를 거에요.”
그녀는 모든 여성이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제 외모에 대해서 
별로 신경 안 쓰거든요.
그보다는 내가 어떤 운동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죠.
그게 정말 중요한 거예요.”
그녀의 유쾌한 행보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12월 3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SBS 창사특집 다큐 4부작
 <나를 향한 빅퀘스천><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data-captionyn="N" id="i201120287"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71130/201120287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165cm에 111kg. 그녀는 폴댄서입니다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따위 두렵지 않습니다. 이제는 '디바'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기획 최재영, 김여진 / 그래픽 김태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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