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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직 멀었다!"…객석에서 박수 터진 사연

서현빈 인턴, 이아리따 에디터,하대석 기자 hadae98@naver.com

작성 2017.11.30 18:12 수정 2017.11.30 19:40 조회 재생수7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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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아주 멀었다
“내가 꿈꾸는 성 평등 대한민국은 
아주 멀었다.”
 
-타일러타일러의 발언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서 그는 직접 겪은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보좌관으로 일할 때였어요.
 
외교관들이 제 앞을 지나가면서 
그 자리에 예쁜 여자 대신 
왜 남자가 있냐며 실망하더라고요.”

- 타일러
“대학교 술자리에서
남자 후배가 술을 따르니까
‘여자 후배가 따라주는 술이 더 맛있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마이크는 객석으로 넘겨졌습니다. 
각자 겪은 일상 속 성차별 경험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점점 더 깊어지는 남녀 간의 갈등을 
좁히고자 열린 콘서트. 
일상 속 편견부터
성폭력 등 심각한 문제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8367명이 입건된
데이트 폭력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도를 넘어선 데이트 폭력’이라는
기사 제목이 있었어요.
 
‘도를 넘었다’는 표현 자체가 
우리에게 편견이 있다는 거죠.
 
폭력에 허용되는 도(度)가 따로 있나요?”

- 김지윤
끊이지 않는 불법 촬영 피해.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범죄’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불법 촬영은
2006년 517건에서 
2016년 5185건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이 날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 가지 획기적인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온라인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을 삭제하려고
 피해자들이 자비를 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속한 삭제가 가능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 여성가족부 장관
아직은 멀게 느껴지는 
‘성 평등 대한민국’.

여성과 남성이 함께 
공감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 평등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성 평등 대한민국'을 꿈꾸며 남녀갈등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지 스브스뉴스가 취재해보았습니다.

기획 하대석, 이아리따, 서현빈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제작지원 여성가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