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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년 신비'도 못 피한 저주…둘로 쪼개진 거대 빙하

[이 시각 세계]

이곳은 남미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입니다.

1천200만 년 전 형성된 산맥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인데 안타깝게도 지구온난화의 저주가 이곳까지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높아진 기온에 서쪽 혀라로 불리는 거대한 빙하가 녹아 갈라져 버린 겁니다.

그동안 이곳의 빙하는 매년 평균 2m가량씩 커졌었는데 온난화 앞에 속수무책으로 대자연이 훼손된 거죠.

최근에는 크고 작은 얼음 덩어리들이 떠다니며 배 운항에 차질을 빚을 정도인데,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 1979년 관측 이후 빙하 면적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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