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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국가 미얀마 찾은 교황…로힝야족 탄압 간접 비판

[이 시각 세계]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29일)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용서와 연민으로 증오와 거부에 맞서자고 호소했습니다.

미얀마 수도 양곤의 축구경기장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는 모습이죠.

미얀마 내 가톨릭 신자는 약 6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가량밖에 안 되는데 이들 전체 신자의 1/3에 해당하는 20만 명이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양곤으로 모인 겁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분노와 보복은 예수가 우리에게 전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국제사회 문제로 떠오른 로힝야족 인권 탄압 문제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는데, 이렇게 사랑과 이해로 상처를 치유하자는 교황의 메시지가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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