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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용수단 총동원해달라"…시진핑 "평화적 해결"

<앵커>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 문제를 놓고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어제(29일) 한국, 일본 정상과 전화로 논의를 한 걸 바탕으로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 격으로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모든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의 동원을 요구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중국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미·중 정상의 전화 통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의 확고부동한 목표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북한 화물 운송 선박의 해상 봉쇄나 원유 공급 차단 카드를 검토하는 미국 정부에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 협조할지 주목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추가적인 대북 독자 제재안을 오늘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가 제재 대상은 북한과의 거래에 관여한 금융기관들에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우리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대한 긴 목록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금융기관들을 추가로 제재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제재할 수단은 아직도 많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국은 외교적으로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군사 옵션보다는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 해법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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