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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화성 15형 발사 성공…로켓 강국 위업 실현"

<앵커>

북한이 어제(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이 신형인 '화성 15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화성 15형'의 발사 성공으로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새벽 3시 18분 '화성 15형'으로 이름 붙인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도발 중 가장 이른 시간에, 그동안 한 번도 발사한 적 없었던 평양 30킬로미터 북쪽 평성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사거리를 줄이기 위해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고도 4천475킬로미터를 찍고 950킬로미터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 15일 화성 12형을 북태평양에 날려 보낸 지 75일 만의 미사일 도발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화성 15형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시험발사 준비가 완성되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깊은 밤 로케트 기술준비현장에 도착하신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김정은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과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화성 15형의 단번 성공에 기쁨을 금치 못하시면서 만족에 대만족이라고….]

통신은 또 "재돌입 환경에서 전투부의 믿음성을 재확증했다"라고 주장해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9축 자행 발사대차를 새로 완성했다고 밝혔는데 이전 화성 14의 이동식 발사차량 바퀴축이 8개였던 점에 비해 화성 15형 차량은 9개로 는 만큼 미사일 동체가 더 길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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