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NSC 즉각 소집 지시…'북한 의도' 집중 분석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연결합니다. 청와대는 곧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정영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는 오늘(29일)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 받고 NSC 전체회의 소집을 즉각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 17분에 북한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고, 2분 만인 3시 19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3시 24분에 대통령이 NSC 소집을 지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NSC 전체회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와 달리 대통령이 주재하고 국무총리와, 국방, 외교 등 관계 장관들도 참가하는데요.

오늘 NSC에선 발사된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와 궤도, 또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하게 된 북한의 의도 등이 집중 분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탄도미사일을 정상 각도보다 높여서 쏘는 '고각 발사'가 이뤄졌고, 핵탄두의 재진입 기술을 검증하는 목적도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높여가지만 자신들은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있는 걸로 해석되는데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가 북한을 다녀갔지만, 북한이 원하는 답을 가져오지 않아 김정은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주재 NSC 전체회의는 지난 9월 24일 당시 미군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무력시위를 앞두고 열렸던 게 가장 최근으로 오늘이 두 달여 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