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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꼴찌 후보를 2위로…이상범 감독의 '믿음' 리더십

<앵커>

프로농구 최약체로 꼽혔던 DB의 초반 돌풍이 거셉니다. 그 중심에 새로 부임한 이상범 감독이 보여주는 믿음의 리더십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허웅은 군대에 갔고 윤호영은 다쳤고 김주성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이 개막 전에 DB를 꼴찌 후보로 꼽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3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이상범 감독이 이런 예상을 깨버렸습니다. 패배 직전 긴박한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다독였습니다.

따끔한 질책 대신 따뜻한 격려를 하자 선수들은 더욱 힘을 냈습니다.

[이상범/DB 감독 : 한 두 게임 버리더라도 우리 선수들 좀 더 '잘한다'고 격려하면 그 두 게임이 열 게임을 건질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골고루 출전 기회를 부여하자 벤치 멤버들의 열정이 깨어나면서 지난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이 5분 안팎이던 김태홍과 서민수는 일약 주전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서민수/DB 포워드 :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시면서 없던 자신감도 찾게 되고….]

[김태홍/DB 포워드 : 작년엔 위축이 됐고, 올해는 위축이 안 됐고 그 차이가 많이 큰 것 같아요.]

현재 2위인 DB는 최근 윤호영의 복귀에다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내세워 선두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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