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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신성'→'괴물'…윤성빈의 폭풍 성장, 그 비결은?

<앵커>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최근 월드컵 대회에서 2연속 우승하며 평창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로 떠올랐는데요, 단기간에 이렇게 강해진 비결,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성빈은 타고난 운동 신경에다 꾸준한 노력으로 스켈레톤에 필요한 탄탄한 하체 근력을 만들었습니다.

허벅지 둘레가 63cm로 전 세계 스켈레톤 선수 가운데 가장 굵은 편에 속하고 제자리높이뛰기는 무려 1m 3cm나 됩니다.

100m 달리기도 11초 2로 지난해보다 0.3초 앞당긴 윤성빈은 이런 하체의 힘을 바탕으로 올 시즌 스타트 기록이 세계 1위입니다.

[민석기/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 : 윤성빈 선수는 초반 스피드가 상당히 뛰어난 걸로 보이고요. 스피드를 줄이지 않고 썰매에 올라탈 수 있는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했을 때보다 몸무게도 13kg을 늘려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속도를 높였는데, 여기에는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담 영양사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지 훈련에도 동행하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게 하고 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저희가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 있도록 꾸준히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입문 10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라이벌 두쿠르스와 달리 5년 만에 폭풍 성장한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에서 새로운 황제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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