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어제(27일)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당 후원회 '더치페이' 홍보 동영상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함께 홍익표, 한정애, 김경수, 김정우 의원이 출연했습니다.
동영상에서 추미애 대표는 '추다르크'라는 별명으로 등장해 "오늘은 내가 쏜다"며 모임 경비를 계산하려고 합니다.
추 대표가 "무슨 더치페이냐"고 궁금해하자 다른 출연자가 민주당 후원금 계좌를 안내하며 동영상은 끝이 납니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영식이 끝난 뒤 "영상을 보신 소감이 어떠냐, 후원할 마음이 생겼느냐"며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색함과 귀여움의 어딘가에 있는 듯하다", "의원들의 발연기가 돋보인다"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영상은 오후 2시 현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9위에 올라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18일 중앙당 후원 계좌를 열었고 오늘까지 총 1억 9천만 원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인 정의당도 조만간 당과 후원금을 홍보하는 CF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중앙당 후원회 계좌를 개설한 정의당은 '착한 정치, 착한 후원'을 모토로 하는 모금전용 사이트 '차카오페이'도 만들었습니다.
바른정당도 지난 7월 중앙당 후원회 계좌를 개설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아직까지 중앙당 후원회를 꾸리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현재 중앙당 계좌 개설을 작업 중이며, 내일이나 모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서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계좌는 없는 상태이며, 논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유튜브 '추미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