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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장 검찰 출석…"국정원 통화했지만 수사정보유출 안 해"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작성 2017.11.28 10:16 수정 2017.11.28 10:32 조회 재생수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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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년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수사정보를 국정원 측에 흘려준 의혹을 받는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오늘(28일) 오전 10시 김 서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당시 그가 국정원 측과 연락을 주고받은 경위와 윗선의 지시 등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서장은 "저는 수사상 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국정원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업무상 필요에 의해 통화한 것"이라며 수사정보를 흘려준 적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김 서장은 경찰의 댓글 사건 수사가 진행되던 2012년 12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을 지내며 '국정원 여직원'의 노트북 등을 분석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국정원의 댓글 사건 수사방해 정황을 수사하던 중 당시 김 서장 등 경찰 관계자들이 국정원 측에 수사 관련 상황을 부적절하게 제공한 정황을 파악해 지난 23일 김 서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는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 대치 상황이 벌어진 2012년 12월 11일 당시 국정원의 서울경찰청 연락관과 40여 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등 국정원과 서울청 수뇌부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