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오리어 씨는 푸른 하늘과 광활한 초원 그리고 구름의 그림자가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내는 사진을 촬영한 작가입니다.
'행복(Bliss)'이라는 작품명의 이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 체제인 윈도우 XP의 바탕화면으로 쓰이면서 전 세계에서 무려 10억 명이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척 오리어 씨는 최근 독일 항공회사 '루프트한자'와 손잡고 무려 21년 만에 새 작품 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척 오리어 씨는 북미 지역의 3대 절경인 콜로라도주의 명소 '머룬 벨즈', 유타주 '피카부 협곡', 애리조나주의 거대한 바위군 '화이트 포켓'를 앵글에 담아냈습니다.
가로보다는 세로가 긴 형태로 제작돼 누구나 간편하게 스마트폰에 적용해 쓸 수 있습니다.
올해 76살이 된 척 오리어 씨는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명성을 누린 작품 '행복'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습니다.
척 오리어 씨는 "매 순간 그 사진이 내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음을 깨닫고 있다. 사진작가로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작품을 찍은 것이야말로 진정한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행복'에 등장한 사진 속 배경은 포도 농장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입니다.
척 오리어 씨는 지난 1996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본 아름다운 풍경에 사로잡혀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사진작가 척 오리어 씨의 새로운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The New Angles of Americ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