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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과수, '최순실 태블릿PC' 수정·조작 흔적없다고 회신"

검찰 "국과수, '최순실 태블릿PC' 수정·조작 흔적없다고 회신"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에 수정·조작된 흔적이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법원에서 시행한 태블릿PC의 국과수 감정 결과가 회신 됐다"며 "검찰 분석보고서와 대부분 동일하고, 수정·조작 흔적이 없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태블릿PC를 확보해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벌인 결과 기기 속에 저장된 위치정보가 최 씨의 동선과 상당 부분 일치한 사실 등을 근거로 최 씨가 실제 사용자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최 씨 측은 해당 태블릿PC를 사용한 적이 없고, 한때 자기 측근이던 고영태 씨 등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며 재판 내내 태블릿PC를 감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언론과 정치권 일각에서도 '조작설'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최 씨 등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최 씨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초순 제3의 기관인 국과수에 태블릿PC의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국과수는 최 씨가 실제 사용자라는 검찰 분석보고서가 틀리지 않았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측 증거자료로 (감정 결과를) 관련 재판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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