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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가로등 설치…'희망의 빛' 선물한 한빛부대

<앵커>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우리 한빛 부대가 파병돼 있는데요, 이번에 주민들을 위해 가로등 30개를 설치하면서 치안이 좋지 않은 남수단에 환한 희망에 빛을 선사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수단 보르시의 중심 거리에서 한빛부대원들의 작업이 한창입니다.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전기 공급이 어려워 가로등 하나 없는 거리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작업입니다.

총연장 1km의 거리에 가로등 30개가 설치되고, 해가 저물자 암흑천지였던 거리가 환하게 밝아집니다.

치안 상황이 좋지 않아 야간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없었던 주민들에게는 이보다 큰 선물이 없습니다.

[필립 아구에르 판양/주지사 : 보르시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더 안전해질 것입니다. 이 빛은 늦은 밤 상인들과 치안요원들에게 큰 도움 이 될 것입니다.]

주 정부는 감사의 뜻으로 이곳을 '남수단 - 대한민국 우정의 거리'로 명명했습니다.

[정상훈 소령/한빛부대 민사협조반장 : 한빛부대의 친밀감을 높여 외부에서 재건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첫 파병을 시작으로 남수단 한빛부대를 거쳐 간 부대원은 2천400여 명, 치안유지와 의료지원, 직업교육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앞장서며 내전과 가난에 시름하는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주민 : 한빛부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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