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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최윤수 前차장 '말 맞추기' 정황…현직 검사가 통로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작성 2017.11.27 07:10 수정 2017.11.27 09:27 조회 재생수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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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다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혐의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차를 압수수색한데 이어서 서울대 법대 동기인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이 짜고 국정원을 이용해서 불법사찰을 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26일) 오전 출석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상대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한 결과를 우병우 전 수석과 함께 보고받고 이를 묵인한 경위에 대해 집중추궁했습니다.

[최윤수/前 국정원 2차장 : (추명호 前 국장이 (우병우 前 수석에게) 비선 보고 하는 것 알고도 묵인하셨습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최 전 차장은 국정원의 통상적인 업무였을 뿐이라고 반박하는 걸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최 전 차장이 우 전 수석, 추 전 국장과 최근까지 통화하며 말 맞추기 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통화 내역을 분석하면서 현직 검찰 간부인 김 모 차장검사가 연결고리 역할을 한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추 전 국장과 김 차장검사가 통화한 직후 김 차장검사가 최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거는 식이었다는 겁니다.

지난주 금요일 검찰이 우 전 수석에 대해 기습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도 이런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병우/前 민정수석 (지난 24일) : (영장을 집행하러 왔습니다.) 무슨 영장이요? (휴대전화와 차량에 대해서 집행을 지금 하려고 합니다.) 휴대전화랑 차량이요?]

검찰은 곧 우 전 수석도 또다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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