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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서로 같이 있는 것…'아내'와 사는 아내

[나를 향한 빅퀘스천] 3부 부부 - 왜 부부로 사는가

뜨겁게 사랑해서, 매일 같이 있고 싶어서 결혼한 부부라 해도 피할 수 없는 게 바로 권태기다. 포털 사이트에만 해도 부부 권태기 증상, 극복 방법 등에 대한 연관 검색어가 넘쳐날 정도.

결혼 16년 차를 맞은 장현성-양희정 부부도 다르지 않다.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현실을 살아가면서 겪는 권태와 갈등으로 부부 관계의 본질은 자연히 옅어졌다.

두 사람이 그 본질을 찾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부부’를 만나러 떠났다.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 프리젠터로 출연한 장현성-양희정 부부는 3부 ‘왜 부부로 사는가?’ 편에서 결혼했지만 함께 살지 않는 특별한 부부를 만났다.

다르기 때문에 따로 산다는 미국인 LAT (Living Apart Together) 부부를 만나 왜 따로 사는지, 따로 살아서 좋은 이유를 들어 본 장현성-양희정 부부가 그들의 생활을 이해해보기 위해 잠시 간의 LAT 체험을 시작했던 것.

장현성은 드러머인 남편 ‘마크’의 집에서, 양희정은 작가인 아내 ‘리사’의 집에서 그들의 생활을 함께 체험했는데, 나만의 공간을 가진 것만으로도 설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평소 기타 치는 것을 좋아하는 장현성은 남편 마크와 1일 밴드를 결성할 정도로 흥을 터뜨리며 수십 곡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는 후문.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아내 양희정은 흥에 겨워 있는 장현성에게 언성을 높이고 말았다고. 아내 양희정이 남편 장현성에게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캐나다의 화목한 가정에 초대 된 장현성-양희정 부부는 그들의 소개를 듣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바로 한 명의 남편과 두 명의 아내가 함께 사는 폴리아모리(Polyamory) 가족이었던 것. 폴리아모리란 서로의 동의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의 사랑을 말한다.

이에 장현성의 아내 양희정은 굳은 표정으로 두 사람의 아내들에게 잠자리는 어떻게 하냐?, 외롭지 않느냐?, 질투 날 때는 없냐? 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고.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희정은 “솔직히 얘기해도 되느냐? 여자 입장에서 세상이 큰일 났구나, 싶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두 명의 아내가 한 명의 남편과 함께 살게 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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