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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700건…'생활과 윤리' 18번에 180여 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700건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저녁 8시 기준으로 이의신청이 약 700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영역은 사회탐구였으며 그중에서도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지금까지 188건 접수됐습니다.

해당 문제는 해외원조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묻는 문제입니다.

평가원은 '정의론'으로 유명한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3번 선택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의제기자들은 해당 선택지가 '자원부족 국가는 당연히 원조대상에 포함하고 자원부족 외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가도 도와야 한다'고 읽힌다며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롤스의 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가원은 내일 저녁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의신청을 심사해 다음달 4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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