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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퀵 타고 논술 보러…'불수능'에 "수시로 승부"

<앵커>

수능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입시 전략을 짜느라 분주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궂은 날씨에 교통이 혼잡해진 대학 논술고사장에는 퀵 오토바이까지 등장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한 대학에 수험생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교통이 막히는 바람에 뒤늦게 도착한 수험생들. 학교가 제공한 셔틀 차량에 황급히 올라탑니다.

논술고사가 끝나고, 고사장에서 뛰어나온 수험생 일부는 우비까지 입고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 뒷좌석에 오릅니다.

다른 대학 논술고사에 시간 맞춰 가려고 미리 불러둔 퀵서비스 오토바이입니다.

올해 수능 시험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자 수능 성적으로 결정하는 '정시'보다는 논술이나 면접을 보는 '수시'에서 승부를 보려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김상우/수험생 : (수능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안 나왔는데, 수능 최저 정도는 맞출 수 있는 성적이 나와서 논술 시험을 보러 봤습니다.]

학원이 주최한 입시설명회에도 수험생과 학부모 6천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열심히 받아 적고 휴대전화로 찍어가며 '정시' 지원에 도움이 될 정보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김기환/수험생 학부모 : 한 과목이 좀 무너진 상황이라서 가중점수나 이런 걸 집중적으로 좀 잘 살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 논술고사가 열린 서울은 예상보다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온종일 큰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제 일·김승태,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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