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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팔레스타인 사무소 폐쇄' 번복…"제한적 운영 허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DC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사무소를 폐쇄하겠다던 결정을 철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공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팔레스타인은 1994년부터 워싱턴DC에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미 당국자들은 팔레스타인이 미국 법을 위반해 PLO 사무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이스라엘을 제소하면 미국 사무소를 둘 수 없다는 법 조항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앞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ICC에 이스라엘을 제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PLO 사무소가 제한적으로 계속 운영될 수 있다고 방침을 바꿨다고 AP는 전했습니다.

AP에 따르면 미국은 팔레스타인 측에 사무소 활동 범위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평화 달성에 관한" 활동으로 제한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런 제한은 앞으로 90일간 팔레스타인이 진지한 평화협상에 들어가면 없어질 수 있으며, 평화협상 가능성은 낙관적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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