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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맞춤형 썰매 날'로 2연속 金 도전

<앵커>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모레(26일), 월드컵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번에도 라이벌 두쿠르스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적의 썰매 날을 내세워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지난 두 차례 월드컵 때 썰매 날 선택에서 울고 웃었습니다.

1차 대회 때는 하루 사이 10도 이상 뚝 떨어진 기온에 적합한 썰매 날을 장착하지 않아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2차 대회에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딱 맞는 날을 골라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온이 낮아 트랙 얼음이 꽁꽁 얼어 있을 경우에는 폭이 좁은 날이 표면에 잘 박히기 때문에 속도가 잘 나고, 반대로 기온이 높아 얼음이 무를 경우에는 넓은 날이 잘 미끄러지므로 유리합니다.

윤성빈은 올 시즌 썰매 날 개수를 5개에서 10개로 늘려 트랙 온도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장비 세팅에서 누가 더 알맞게 세팅을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조금씩 나는 것 같아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휘슬러는 윤성빈이 지난해 우승했던 곳인 데다, 6번의 연습 주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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