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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한 점 없이 장례 치렀는데…"억장 무너진다" 울분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작성 2017.11.24 07:26 수정 2017.11.24 08:39 조회 재생수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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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들이 이러는 사이에 유해를 못 찾은 피해자 다섯 명 가족들은 빈 관을 들고 장례식을 치렀죠. 

가족들 입장에선 황당한 소식일 수밖에 없을 텐데 김관진 기자가 연락을 해봤습니다.

<기자>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은 지난 16일, 3년 4개월 동안의 기다림을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원/고 남현철 군 아버지 (지난 16일) ; 저희들은 떠나지만, 선체 조사과정에서라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날 유해 1점이 발견됐지만 이를 모르고 사흘 뒤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유해 1점 없이 유품만을 채운, 사실상 빈 관으로 치른 장례식이었습니다.

[유백형/고 양승진 교사 아내 (지난 20일) : 여보 미안해요. 이렇게 장례를 치러줘서 진짜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런데 장례식 전에 해수부가 유해를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숨겼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울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유백형/고 양승진 교사 아내 : 심경으로는 너무 많이 억장도 무너지고 분통 터지고 화가 많이 나요, 지금 감정으로서는… 우리 미수습자 5명의 네 가족이 어떻게 해야 할지…]

미수습자 가족들과 별도로 세월호 유가족들도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유경근/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전반적인 인적 청산과 조직 개편만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또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