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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강선 KTX 운행 계획 확정…올림픽 기간 운행 횟수↑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으로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강선 고속열차의 운행 계획안이 확정됐습니다. 서울의 주 출발역은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결정되고, 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 출발까지 포함해 운행 횟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G1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 고속철도인 경강선 KTX의 운행 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KTX는 1일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에는 26회 운행됩니다.

이에 따라 강릉 방향은 주중에는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합니다.

또 7호선과 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주중 9회, 주말에는 13회 정차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웅/강릉시번영회 사무총장 : 주 출발역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결정된 것에대해 시민단체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환영하고요, 동계올림픽 이후에 경강선 운행 관련해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 시민사회단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운행 시간은 강릉까지 서울역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열차별 최단 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운행 시간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경강선 KTX의 특별 운행 계획도 수립됐습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한 달 동안은 주중 주말 동일하게 편도 51회로 운행 횟수가 늘어납니다.

이 기간에는 인천공항에서도 16회 출발합니다.
 
해외 방문객의 입국이 몰리는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그리고 패럴림픽 기간인 3월 1일부터 22일까지는 평시보다 4회 늘어난 주중 22회, 주말 30회 운행됩니다.

경강선의 운임도 확정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강릉은 4만700원, 서울~강릉은 2만7천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천원으로, 개통일이 정해지는데로 바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할인율 적용은 이뤄지지 않아 강릉을 비롯한 강원지역에서 경강선 KTX의 요금 인하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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