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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소총으로 수사슴 직접 사냥한 6살 꼬마…나이 제한 놓고 '갑론을박'

직접 소총으로 수사슴 잡은 6살 아이
6살 어린이가 사냥 후 수사슴과 찍은 사진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2일), 미국 ABC News 등 외신들은 사냥 성공 후 뿌듯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어린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유치원생 렉시 해리스는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6살 아이들 가운데 처음으로 소총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원래 주 정부는 12살 이상부터 사냥 할 수 있도록 나이에 제한을 두었지만, 이번 달 12일에 법이 개정되면서 나이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빠 타일러 씨는 렉시가 3살 때부터 사냥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법 개정 후 지난 토요일 사슴 사냥 시즌이 시작되자 딸의 손에 작은 소총을 쥐여주고 함께 사냥에 나섰습니다.

첫날에는 허탕을 쳤지만, 그다음 날 사냥꾼 부녀는 숲속을 거니는 수사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딸 렉시는 차분하게 수사슴을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명중시켰습니다.

타일러 씨는 "딸이 몸을 벌벌 떨며 무서워했지만 처음치고는 잘 해냈다"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떨어진 피를 쫓아가 쓰러진 수사슴을 발견한 부녀는 인증 사진을 남기며 첫 사냥을 기념했습니다.
직접 소총으로 수사슴 잡은 6살 아이
위스콘신주 천연자원부는 렉시의 사진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공개하며 "사냥에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를 본 사냥 애호가들은 "멋지다", "어릴 때부터 배우면 더 잘할 수 있다"며 어린 소녀의 첫 사냥을 축하했습니다.

렉시의 할머니 카렌 씨도 "타일러가 같이 사냥하러 다닐 아들이 없어도 되겠다며 기뻐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냥에 나이 제한을 없애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며 너무 어린 나이에 살생하는 것의 우려를 드러내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WD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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