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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북한 "일방적 제재에 반대…평화적 해법 필요"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현지시간 어제(22일) 미국의 일방적인 대북제재를 비난하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 해법을 촉구했다고 아바나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쿠바 외교부가 배포한 성명에 따르면 양국 외교 수장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만나 "두 나라는 미국 정부가 주도한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내용의 제재 부과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 "국제법에 반하는 강압적인 수단을 이행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두 장관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현한다"면서 "인민의 주권을 존중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우방 국가인 쿠바의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날 리 외무상을 맞아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만 지속적인 정치적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또 미국이 9년 만에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교부한 일방적인 증서이자 명령"이라면서 "국제법에 반하는 강압적인 조치들을 적용하기 위한 근거"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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