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모닝 스브스] 집에는 언제쯤…보금자리 잃은 이재민들

지금 포항에서는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재민들은 무너진 집을 떠나 대피소나 임대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피소로 이동하지 못하고 파손된 집이나 컨테이너에서 지내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규모 5.4 강진으로 집에 금이 가고 무너진 탓에 보금자리를 잃은 포항 주민들은 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바닥에 모여서 작은 공간을 나눠 쓰는 열악한 이재민 대피소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텐트와 칸막이가 설치되긴 했지만, 이재민들은 여전히 막막합니다.

응급 복구율은 90%를 넘었지만, 응급조치인 터라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대피소엔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한 곳에 머물다 보니 위생도 문제입니다.

온수기 같은 샤워시설은 부족하고 단체로 생활하는 곳이라 위생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집이 없는 상황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이재민들에겐 추워진 날씨가 더 싸늘하게 느껴집니다.

집계가 되지 않은 이재민들도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이나 독거 노인은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안내받지 못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사정이 급한 이재민들이 있어 도와달라고 하지 못하는 것뿐 이들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방치된 사람들에겐 2차 피해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지진 피해를 입은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예기치 못한 지진에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 언제쯤 집에 갈 수 있을까…도움이 필요한 '지진 피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