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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이 뭐길래…밤샘 줄서기 진풍경

<앵커>

평창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른바 평창 롱패딩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품절 사태를 빚었습니다. 오늘(22일) 딱 1천 벌을 추가로 판매했는데 이걸 사기 위해서 어젯밤부터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먼저 그 현장을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이른 아침. 지하 1층 입구 앞에 사람들의 긴 행렬이 눈에 띕니다.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이른바 평창 롱패딩의 막바지 물량이 선착순으로 판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입니다.

[이선우/대기표 1번 수령자 : (어제저녁) 7시부터 줄을 선 것 같아요. 국민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좀 늦게 도착을 하면 구매를 못 할 것 같아서…]

대부분은 이곳에서 밤을 샜고 지방에서 먼 길을 달려온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최여경·최동갑/딸·아버지 : 충북 충주예요. (충주에서 오셨어요? 오는 동안 얼마나 걸리셨어요?) 2시간 정도.]

오늘 이곳에서 판매되는 추가 물량은 모두 1천 벌.

아침 6시쯤 도착해 마지막 1000번 번호표를 받아든 주인공과,

[아, 너무 기뻐요.]

한발 늦은 사람들 사이에는 희비가 엇갈립니다.

[아깝네, 1001번. 아, 아깝네]

14만 9천 원인 이 패딩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현재 20만 원대를 호가하고, 청와대 게시판에는 추가 생산을 요청하는 청원글까지 등장했습니다.

롱패딩 3만 개를 한정 제작한 업체 측은 뜻밖의 인기에 추가 생산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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