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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하루 앞두고 또 '쿵'…여전한 여진에 불안

<앵커>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22일), 포항에서는 또다시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수험생들은 물론 이재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네, 흥해공업고등학교 대피소입니다.) 오늘 또 여진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낮 12시 41분, 27시간 만에 또다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점에서 규모 2.5의 여진이 또다시 일어났는데요, '쿵' 하는 소리가 제법 크게 나면서 이재민들은 한때 동요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포항 지역 대피소 11곳에 이재민 1천 100여 명이 나뉘어 머물고 있는데요, 흥해 실내 체육관에 이어 230 명이 머물고 있는 이곳 흥해 공고 대피소에도 텐트 126개가 설치된 상태입니다.

다행히 대피소 안은 온풍기가 가동돼 따뜻한 편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밖으로 나와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하는 간식을 나눠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도 많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는 각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됐습니다.

또 피해 정도가 심한 대동빌라 주민 22가구는 LH에서 임시로 제공하는 임대 아파트로의 이주 작업을 거의 마쳤습니다.

오후 2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 시험 예비 소집이 이곳 포항에서도 실시됐습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오늘 예비소집에서는 단계별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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