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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임명…정부 출범 195일 만에 첫 내각 완성

<앵커>

반대 여론이 많았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를 문 대통령이 끝내 임명하면서 내각 구성은 완로됐지만 야당의 반발이 아주 거셉니다. 당장 오늘(22일) 열리는 헌법재판소장 청문회와 예산안 처리 등 국회의 이후 일정에 파란이 예상됩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새 정부 출범 195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됐습니다.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늦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 정부의 조각을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사정들을 감안해서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야당은 '협치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야당을 이토록 무시하면서 국회의 협치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양순필/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홍종학을 탐하다 더 큰 민심을 잃는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당장 오늘로 다가온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핵심 법안,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제동을 걸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주도적으로 견제하긴 쉽지 않습니다.

헌재소장을 낙마시키거나 공수처 설치 등 핵심 개혁법안을 저지하려고 해도,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의 공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당 차원에서 인사 문제를 예산이나 법안과 연계시킬 생각은 없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처리도 법적 처리 시한이 다음달 2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반대만 하다가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투쟁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단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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