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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외발 축구 선수의 뜨거운 도전…한 발로 쏘아 올린 희망의 슛

다리 한쪽을 잃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축구 선수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아마추어 축구 선수로 뛰고 있는 21살 허이이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목발을 짚은 한 선수가 경기장에 등장합니다.

한 발로 잘 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답하듯 능숙한 트래핑을 선보입니다.

일반 선수들 사이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장을 누비더니 시원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듭니다.

허 씨는 일찍이 광둥성 유소년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해외 진출을 꿈꾸던 촉망받는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암으로 왼쪽 다리를 절단하며 시련을 맞았습니다.

수술 후 1년 동안 병원을 전전하며 모든 것을 포기했던 그는 이전 코치의 도움으로 재기에 나섰습니다.

허 씨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힘든 재활훈련을 견디고 최근 아마추어 선수로 경기를 참여하며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외발 축구 선수의 감동적인 사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순식간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중국 전역에 있는 누리꾼들은 "꼭 프로 경기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정도 실력이면 아마추어 리그를 뛰어넘고 바로 고전하고 있는 중국 국가대표팀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허 씨는 목발을 짚어야 축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정식 게임에 참가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허 씨는 그러나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며 기다릴 것이다. 나를 받아주는 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출처= 유튜브 Blag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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