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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 차례 여진…'붕괴 우려' 아파트 주민 이주 완료

<앵커>

포항 지진 일주일째입니다. 여진은 오늘(21일)도 세차례 이어졌습니다. 대피소에는 개별텐트들이 설치돼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네, 흥해공업고등학교 대피소입니다.) 먼저, 새벽과 오전에 또 여진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이곳 포항에서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세 차례 일어났습니다.

지난 15일 본진 이후 61차례 여진이 발생한 거로 기록됐는데요, 오늘은 오전 9시 53분 이후 추가 여진 없이 이곳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아직 쌀쌀하긴 하지만 추위도 많이 풀렸고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여전히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민들의 피로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마침 흥해 실내체육관이 소독 등 정비작업을 마치고 이재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대성아파트 주민 75세대가 85개 텐트에 먼저 이주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1천여 명에 이르는 이재민들이 모두 머물기에는 아직 텐트가 부족한데요, 포항시는 이곳 흥해 공업고등학교에 있는 대피소에도 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텐트 107개를 설치했습니다.

또 내일부터 LH에서 임시로 공급하는 임대주택 160가구에도 이재민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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