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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어려워 친자식 4명 묻었다 " 자수…일본 사회 충격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17.11.21 11:07 수정 2017.11.21 14:33 조회 재생수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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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자식 4명을 묻었다고 자수한 여성이 살던 아파트

일본에서 53세 된 여성이 자기가 낳은 아이 4명의 시체를 콘크리트에 파묻었다며 경찰에 자수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어제(20일) 오전 오사카 부 네야가와 시에 사는 53세의 여성이 시내의 한 파출소에 찾아와 "아이 4명을 낳았다. 양동이에 넣어 콘크리트를 채워 집에 놓아두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여성의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벽장 속 골판지 상자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진 양동이가 발견됐습니다.

골판지 상자는 모두 4개였습니다.

경찰이 사망 시 화상진단기술로 양동이 속의 내용물을 조사한 결과 4개의 양동이 모두에 영아로 보이는 사람의 뼈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1992년부터 97년 사이에 아이 4명을 낳았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키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계속 고민했지만 상담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2015년 현재의 아파트로 이사 올 때 시체도 함께 옮겨왔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시체를 20년 이상 숨겨온 것으로 보고 사산이었는지 아니면 출산 후 영아를 살해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아들과 둘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NHK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