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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전쟁의 참상 고스란히…현실 알리는 '다큐영화'

<앵커>

제3 세계 사람들의 고난과 이걸 도우려는 사람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두 편이 곧 개봉합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1983년 예비 의대생 폴 파머는 아이티에서 결핵 퇴치 활동을 하다 18살의 사회운동가 오필리아 달을 만납니다.

두 사람은 하버드 의대 출신으로 현재 세계은행 총재가 된 한국 청년 김 용과 힘을 합쳐 르완다와 페루에서 목숨 건 봉사를 계속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벤딩 디 아크: 세상을 바꾸는 힘'은 빈곤과 질병에 정면으로 맞섰던 삼총사의 이야기입니다.

매주 커다란 가방에 치료제를 싣고 죽음의 땅으로 떠났던 이들은 건강을 되찾은 환자의 모습에 감격합니다.

[김용/세계은행 총재 (주연) : 우리가 그저 불편하다는 이유로 살려야 할 가치가 없다는 핑계로 저 젊은이를 죽일 뻔한 거잖아요.]

할리우드 스타 벤 에플렉과 맷 데이먼이 공동 제작을 맡았습니다.

[맷 데이먼/'벤딩 디 아크' 제작자 : 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세 사람이 힘을 합쳐 문자 그대로 큰 산을 움직였는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리아를 탈출하려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어린 쿠르디.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는 전쟁의 포화 속에 악몽 같은 삶을 이어가는 시리아 어린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오늘 밤 잠이 들면 차라리 천국에서 깨어나고 싶다는 소녀의 기도가 깊은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영화는 평화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구 반대편의 참혹한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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