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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또 규모 2.0 여진…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앵커>

포항 지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잠잠한가 싶더니 포항에 또 한 시간 전쯤에 지진이 났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포항 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네, 흥해 공업고등학교입니다.)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지진이 또 났습니다.

<기자>

예, 오늘(21일) 새벽에도 진동이 있었습니다. 5시 58분에 포항시 북구 북쪽 6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발생했는데요,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큰 느낌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재민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조금 뒤인 7시 반부터 시작될 아침 식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장기간 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닭과 해물을 넣은 죽을 아침 식사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어제 정부는 피해 규모 조사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며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또 재난 지원금이 바로 지급될 수 있도록 국비 10억 원을 바로 교부 했습니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피해 복구액 가운데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 경감과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을 줍니다.

지진 발생 직후 천여 명의 이재민이 한꺼번에 몰렸던 흥해 실내 체육관은 사생활 보호 천막 설치 등 정비를 마쳤습니다.

오늘부터 흥해 실내체육관에서 장기 거주할 이재민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대피소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근처 기업 연수원 등도 추가로 대피시설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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