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특사 쑹타오 어제 귀국…김정은 만났다는 보도 없어

<앵커>

이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순서인데, 미국 뿐만 아니라 미국을 돕는 중국한테도 불만이 있어 보입니다. 중국에 시진핑 주석이 특사를 나흘 동안 평양에 보냈는데, 보통 때와 다르게 김정은 위원장이 만났다는 이야기가 아직 없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베이징 공항을 통해 어제(20일) 귀국했습니다.

19차 중국 공산당대회 결과 설명을 위해 지난 17일 평양을 방문한 지 3박 4일만입니다.

쑹 부장은 북한 체류 기간 동안 북한 정권의 실세인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중국 어디에서도 쑹 부장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만났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쑹 부장이 시 주석의 특사 자격인 만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 당연시됐지만 아직까지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는 것을 두고 면담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중국 최고지도자의 특사가 북한에서 홀대를 당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쑹 부장이 어제 북한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했는지 공개되지 않은 만큼 김정은과 쑹타오의 면담 소식이 추후 동시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쑹타오 특사가 방북 기간 동안 북한 관료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중 양국관계 개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