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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수능 차질 없도록"

<앵커>

포항이 지진 발생 닷새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피해 복구와 함께 수능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건의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당장은 피해복구와 차질 없는 수능 실시가 최우선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하면 대통령이 선포하는 절차를 거쳐 결정됩니다.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면 피해 복구액 가운데 지자체 부담액 일부를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포항시의 경우 지방비 부담액 중 64%에 대해 지원이 이뤄지고 건강보험료 경감과 전기,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연기된 수능 시험일인 오는 23일도 여진 있을 수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지침을 미리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 마시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주시고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수능 시험 이후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지금으로선 수능시험을 문제없이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문 대통령 포항 방문 여부와 시기는 추후 결정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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