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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한 선수만 '손해'…쇼트트랙 대표팀 '반칙 경계령'

<앵커>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리 여자대표팀이 선전했지만, 아쉬운 장면도 많았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려면 무엇보다 상대의 반칙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계주 결승에서 중국 선수에 이어 2위를 달리던 김예진이 다섯 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하다 그만 넘어지고 맙니다.

아웃 코스에서 역전을 노리던 김예진을 중국 궈이한이 밀친 겁니다.

궈이한에게 반칙 판정이 내려지면서 중국은 실격됐지만, 우리 팀은 4위에서 3위로 올라가는 데 그쳤습니다.

1,000m 결승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최민정에 이어 2위로 달리던 심석희가 결승선을 앞두고 밀려 넘어지면서 4위에 머물렀습니다.

준결승까지는 구제가 가능하지만 결승에서는 반칙 당한 선수만 손해인 만큼 올림픽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아무래도 몸싸움에 밀리지 않게끔 저희가 잘 버티는 것도 일단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저희가 최대한 안전한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월드컵 시리즈를 모두 마친 대표팀은 모레(22일)부터 열흘 동안 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훈련하며 평창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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