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규모 3.5' 넘는 여진 잇따라…주민들 '불안'

<앵커>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지 오늘(20일)로 엿새째입니다. 이제는 그만 여진이 멈췄으면 했는데, 어젯밤과 오늘 새벽 규모 3.5가 넘는 여진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 대피소에 나와 있습니다)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각각 규모 3.5와 3.6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하게 땅이 흔들리면서 불안감에 집에 머물다 이곳 대피소로 거처를 옮긴 주민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포항은 오늘 맑은 날씨였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지금은 자원봉사자들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때 1천1백 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몰리면서 대피소의 환경이 악화하자 이곳과 근처 초등학교로 거처를 옮겼던 주민들은 당분간 이곳에서 더 지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포항시는 주택이 완전히 부서져 장기 거주가 필요한 주민부터 새로 정비를 마친 흥해 실내체육관으로 안내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여진 때문에 대피소를 원하는 주민들이 많아 수용 계획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근처 기업 연수원 등 다른 시설을 물색해 원하는 주민들을 최대한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지진으로 휴업했던 포항의 학교들은 오늘 대부분 수업을 재개했지만 지진 피해가 커 임시 폐쇄 조치된 흥해초등학교를 포함한 29곳은 휴업을 연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