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0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조 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귀소본능' / 베른트 하인리히 글·그림 / 더숲]
먹지도 자지도 않고 알래스카에서 호주까지 1만 km를 날아가는 새 큰뒷부리도요.
'인간을 포함한 많은 생물들은 왜 생명의 시작점으로 돌아가려 하는가'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가 세밀한 관찰력으로 찾아낸 귀소본능의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그 메커니즘을 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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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 브루스 커밍스 지음 / 현실문화]
한국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시카고대 브루스 커밍스 석좌교수가 한국전쟁 관련 책을 한 권 더 냈습니다.
앞서 펴낸 '한국전쟁의 기원'을 압축하고 거기에 새로운 주제와 논점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전쟁을 내전으로 규정하면서 전쟁을 초래한 힘의 기원을 찾아 일제 강점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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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 기술지능' / 정두희 지음 / 청림출판]
세계적인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인재들을 선점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지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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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 편이야' / 심상정 지음 / 인플루엔셜
정치인이 보기 드물게 선거철이 아닌데 책을 냈습니다.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입니다.
그는 노동운동에 투신한 뒤 오랜 기간 수배자로 쫓기면서도 약자의 편에서 투쟁을 계속합니다.
진보정당 3선 의원에 오르고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까지의 정치역정과 그 속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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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 / 전이수 글·그림 / 엘리]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9살 제주 소년 전이수 군의 동화책 두 권이 나왔습니다.
꼬마 악어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담은 '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은 기계에 의존하며 점점 무기력해지는 인간을 보여줍니다.
전이수 군은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속 깊은 마음과 재능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