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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정래·화가 김구림 등 4명 '은관 문화훈장'

소설가 조정래·화가 김구림 등 4명 '은관 문화훈장'
▲ 작가 조정래·미술가 김구림 

문화예술인 35명이 2017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습니다.

작가 조정래, 미술가 김구림, 민화 작가 송규태, 국악인 고(故) 이상규 선생 등 4명은 은관 문화훈장을 받습니다.

조정래씨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치열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과 민중에 대한 신뢰를 담아낸 소설들로 한국 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김구림씨는 1960년대 말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대지예술을 발표하고 무체사상·음양 등 전통 사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국 전위예술의 첨병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송규태씨는 대한민국민화전통문화재 제1호로 51년간 한국 민화를 계승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 민화계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대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 이상규 선생은 대금 명인, 작곡가, 지휘자, 교육자로 활약했고 400여 곡 이상의 창작국악을 남기는 등 한국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기여했습니다.

보관 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소설가 한수산, 일신방직 대표 김영호,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김원, 전 한국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고(故) 강준일, 연극배우 고(故) 윤소정 씨 등 5명이 선정됐습니다.

옥관 문화훈장 수훈자로는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윤호섭,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정은숙,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박인자 등 4명이 선정됐습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1969년에 제정돼 올해로 49회째를 맞습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시인 박준, 동양화 작가 손동현, 지운 대표 양지운, 네임리스 건축소장 유소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천하제일탈공작소 대표 허창열,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 대표 이경성, 고블린파티 대표 지경민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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