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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또 한번 서민의 얼굴…영화 '1987' 결정적 역할

유해진, 또 한번 서민의 얼굴…영화 '1987' 결정적 역할
배우 유해진이 또 한 번 서민의 얼굴을 대변한다. 올겨울 개봉하는 영화 '1987'에서 사건의 진실을 담은 결정적 서신을 전달하는 교도관으로 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해진은 매 작품마다 캐릭터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끄집어내 관객들에게 성큼 다가갔다. 지난 8월 개봉한 '택시운전사'에서도 엔딩을 책임지며 천만 관객들에게 진한 눈물을 선사한 바 있다.   

'1987'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한병용은 교도관 노조 설립을 주도해 파면된 후 복직된 영등포 교도소 교도관으로, 수감 중인 민주화 운동 인사와 도피 중인 재야인사 사이의 비밀 서신 배달을 도맡고 있는 인물이다.

장가 안 간다고 타박하는 잔소리꾼 누나와 조카 연희와 함께 사는 그는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중요한 편지를 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다. 세상을 바로잡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했던 그의 선택은 1987년, 변화를 이끌어낸 평범한 이들의 용기에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유해진은 "한병용은 평범한 교도관이지만,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만큼의 도움을 주고자 하는 양심이 있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1987'은 회색으로 시작해서 푸른색의 희망을 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다.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한 몫을 잘 해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장준환 감독은 유해진의 캐릭터에 대해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는 한병용의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했고, 그 역할에 유해진 씨 말고는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만큼 좋은 배우와 함께 작업 하게 되어 참 감사하며, 함께 하면서 얼마나 놀라운 배우인지 알 수 있었다"라며 유해진을 향한 높은 신뢰감과 만족감을 표했다.

'1987'은 '지구를 지켜라','화이'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한 올겨울 최고 기대작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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