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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사랑의 열매' 1호 기부금 쾌척…"제 주머니 두둑하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열린 '사랑의 열매' 배지 전달식에서 올해 1호 사랑의 열매 기부금을 쾌척했습니다.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탤런트 채시라 씨가 문 대통령의 가슴에 배지를 달아줬고 문 대통령은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하얀 봉투에 든 기부금을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기부금 봉투를 보이며 "제 주머니가 좀 두둑하죠"라며 농담을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비로 낸 기부금의 액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행사에는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박찬봉 사무총장, 홍보대사 채시라 씨, 개그맨 박수홍 씨가 참석했고 청와대와 정부 측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했습니다.

박수홍 씨는 문 대통령에게 대형 '사랑의 열매' 조형물을 전달했고 문 대통령은 채시라·박수홍 씨의 요청에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습니다.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해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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