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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고소득층이 더 "증세 찬성"…여론조사 결과 보니

<앵커>

저희 SBS가 국회의장실과 세금 문제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대기업들이나 부자들한테 세금을 더 걷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특히 고소득층과 중산층 찬성비율이 더 높아서 있는 사람들이 증세에 더 긍정적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과세표준 3억 원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2% 인상하면 세수가 연간 2조 2천억 원 늘어납니다.

70.5%가 찬성, 23.8%가 반대였습니다.

월 소득 4백만 원 이상 중·고소득층에서 찬성 비율이 더 높은 게 눈에 띕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상도 비슷합니다.

찬성이 75.4%에 달했습니다.

과세표준 2천억 원 초과 기업의 법인세율을 3%포인트 올리는 데도 찬성 65.6%, 반대보다 높았습니다.

종교인 과세는 찬성률이 86.9%에 달했습니다.

증세안을 놓고 여야는 크게 엇갈립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있어서 더 큰 효과가 있을 겁니다. 매우 적정 규모의 세법 개정안이다.]

[김광림/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전체 세금이 20조 원 이상 가까이 더 잘 들어오고 있는데, 왜 또 이걸 증세합니까?]

이른바 '개혁입법안'들은 전반적으로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공수처 신설은 86.2%가 찬성했고, 5.18 특별법안 제정에는 74.2%,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구성 법도 70.1%가 찬성했습니다.

주당 근로시간 제한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은 찬성 65.4, 반대 28.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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