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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상금·올해의 선수 3관왕…39년 만에 대기록

박성현, 상금·올해의 선수 3관왕…39년 만에 대기록
'슈퍼 루키' 박성현이 미국, LPGA 투어 시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성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적어냈습니다.

최종합계 12언더파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대회 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이 5언더파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상금왕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2009년 신지애 이후 8년 만에 신인으로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했습니다.

LPGA 투어에서 신인이 상금 1위에 오른 것은 1978년 낸시 로페즈와 2009년 신지애에 이어 박성현이 세 번째입니다.

이어 이 대회 공동 6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5점을 추가하면서 162점으로 유소연과 동점이 돼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LPGA 투어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공동 1위가 나오면 공동 수상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 이후 4년 만입니다.

또 신인이 그해 상금왕와 올해의 선수 부문을 휩쓴 것은 1978년 로페스 이후 올해 박성현이 39년 만입니다.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를 기록한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 차지했습니다.

렉시 톰슨과 제시카 코다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톰슨은 올해 평균타수 1위와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해, 보너스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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