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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런닝맨' 송지효X고성희X김세정, '반전 연기'로 최종 우승

[스브스夜] '런닝맨' 송지효X고성희X김세정, '반전 연기'로 최종 우승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여배우들의 반전 연기가 돋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런닝 항공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기 위한 '가문의 위기- 상속녀가 돌아왔다' 레이스가 펼쳐졌다.

고정 멤버 송지효, 전소민을 포함한 여자 멤버들 사이에 회장님이 잃어버린 막내딸이 숨어 있고, 막내딸은 서열과 상관없이 '남자 멤버들을 모두 아웃시킬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최종 상속자의 파트너가 될 경우 단독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졌다.

이에 이 날 ‘런닝맨’은 오랜만에 커플레이스를 펼쳤으며 배우 고성희 임세미, 개그우먼 김지민, ‘구구단’의 김세정이 출연했다.

커플 결정 미션을 통해서 송지효&하하, 고성희&지석진, 김지민&김종국, 임세미&유재석, 김세정&양세찬, 전소민&이광수가 최종 커플이 됐다.

특히, 매주 활약하는 전소민은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임세미 고성희 김세정 등 '여풍'이 거세게 불었다.

먼저, 배우 임세미는 대학교 선배 전소민과 ‘과거 폭로전’을 벌였다. 지난주 전소민은 ‘슈퍼주니어’ 은혁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임을 밝히며 현실 친구 케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이번 주에는 배우 임세미와 대학교 선후배 관계임을 밝혔는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한 학번 후배인 임세미와 함께 OT와 MT도 함께 다녀온 친밀함을 과시했다.

“전소민은 어떤 선배였냐?”는 질문에 임세미는 “그때도 말이 많았다”라며 과거 폭로에 시동을 걸었다. “혹시 후배를 혼내는 스타일이었나?”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전소민은 “나는 후배에게 뭐라고 하는 선배는 아니었다. (뒤에서) 친구에게 이르는 스타일 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임세미는 또 레이스 내내 톡톡 튀는 매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 투혼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줄넘기 2단 뛰기’ 뿐만 아니라 ‘이름표 뜯기’ 레이스에서는 이름표를 사수하기 위해 바닥에 드러눕는 열정을 보이며 혹독한 ‘런닝맨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전소민은 이광수와 오프닝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스 내내 아웅다웅하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얼굴에 ‘물 따귀’를 날리는 대참사를 벌였는데, 이는 드라마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연기 미션’ 도중 일어난 일이었다.

드라마 ‘상속자들’을 패러디하며 ‘광탄’으로 빙의한 이광수는 장난기 쏙 뺀 진지한 로맨스 연기로 ‘여자 금사빠’ 전소민을 설레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거 러브라인으로 받아들여야 해?”라며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달콤한 설렘도 잠시, 곧 현실 남매로 돌아온 이광수와 전소민은 서로의 얼굴에 거침없는 물 따귀 세례를 퍼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배우 고성희의 범상치 않은 예능감도 돋보였다. 고성희는 “(런닝맨 첫 출연이라) 떨린다”는 말과 달리 촬영 내내 여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커플 선정 미션’에서는 ‘밀당 댄스’로 남자 멤버들을 쥐었다 폈다 하는가 하면, ‘5초 토크 미션’에서는 ‘에이스’ 송지효에게 기죽지 않고 팽팽한 대결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치열한 레이스 끝에 막내딸의 정체는 고성희로 밝혀졌다. 하지만 고성희 이외의 또 다른 막내딸이 있었다. 김세정과 송지효였다.

이들 세 사람은 촬영 전부터 서로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멤버들의 의심을 막기 위해 막내딸이 한명이라고 몰아갔다. 세 쌍둥이 막내딸로,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로를 막내딸로 의심했던 것.

결국 세 명의 반전 연기에 멤버들은 멘탈이 붕괴됐고, 레이스에서 패한 멤버들 중 하하, 김종국, 이광수가 굴욕적인 공항 패션에 당첨됐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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